부산에서는 오늘 새벽 첫차 시각 30분이 지나서야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습니다.
일부 차질은 있었지만 출근길은 안심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호 기자! 부산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저는 부산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평상시 출근길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새벽까지 이어진 협의 끝에 약 2시간 전인 4시 50분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첫차 시간보다 30분이 지나서야 겨우 합의점을 찾아 일부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었지만 우려했던 출근길 대란은 피했습니다.
어제 저녁 9시 40분, 지방노동위원회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했던 노사는 오늘 새벽 1시쯤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사측은 버스 기사들의 임금을 3.9% 인상하는 대신 노조는 사측이 주장한 월 24일 교대근무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선 애초 144개 노선, 2천5백11대의 시내버스가 일제히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부산 마을버스도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었지만, 파업을 보류하고 쟁의조정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자정까지인 협상 기한을 2번이나 연장했지만,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해 새벽 5시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멈췄습니다.
현재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울산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2개 회사의 남는 버스까지 총동원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서면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이경규 VJ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