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가 어제 파업을 유보하기로 한 데 이어 서울이 파업을 철회하면서 다행히 수도권 출퇴근 대란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호정 기자. (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 나와있습니다.)
버스는 정상 운행되고 있는 거죠?
【 기자 】
네, 시민들의 출퇴근을 책임지던 서울 시내버스 7,400여 대가 멈춰설 뻔한 아찔한 상황은 피하게 됐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서울 시내버스가 평소처럼 다니고 있어, 출근길 안심하고 나오셔도 되겠습니다.
파업 예고 한 시간 반 전에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정상 운영에는 차질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있었지만,
서울 버스 노조 관계자는 "자택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대기 중인 기사들이 모두 나와 첫차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 버스도 이곳 서울역 버스환승센터로 첫차부터 차질 없이 들어왔습니다.
경기도는 어제 이재명 경기지사가 시내버스 200원, 서울을 오가는 직행 좌석버스 요금을 400원 올리기로 하면서 노사협상이 탄력을 받았습니다.
'수도권 버스 대란'에 코앞까지 갔다 극적으로 피하게 되자, 시민들은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다만, 경기 버스는 파업을 철회한 게 아니라 유보한 상태여서, 앞으로의 협상은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uhojung@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