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 개최`…중국 16개 도시 참가 `역대 최대`

중국 베이징시·지린성 등 아시아 35개 도시가 서울에 모여 미세먼지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 지역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9회 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6개 국가의 35개 도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역대 최다인 16개 도시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지자체와 지난 4월 말 발족한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처음으로 참여한다.
첫날에는 이자벨 루이스 유엔(UN) 환경 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 부소장이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25가지 해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세션인 '교통부문 대기질 개선방안'에서 서울시는 오는 7월1일 시행을 앞둔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조치와 그간 추진해온 운행차저공해화 사업, 마을버스 전기차 보급 등 최근에 발표한 '생활권 그물망대책'을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으로 마련된 '도시숲과 대기질 개선방안'은 시민 제안을 통해 마련한 자리다. 해당 세션에서는 싱가포르가 '도시공원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교통부문에서 서울시-베이징시 간 정책교류 간담회가 23일 오후 별도로 진행된다. 2010년 포럼 출범 이후 한 도시와 특정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