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사회적 논쟁 대상으로 떠오른 '좌 편향 교과서' 수정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 간에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좌 편향' 부분을 수정해 내년 교과서에 반영해야 한다고 교육과학기술부에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일부 교과서가 북한의 전체주의 체제의 역사서들을 베껴 쓴 것에 불과하다며 연내에 개정 절차를 거쳐 당장 내년 역사 교과서부터 수정된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민노당 의원들은 이를 '우 편향 교과서 만들기'라고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지난달 역사교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좌 편향 교과서 문제제기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고 대다수가 현행 교과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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