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비바람…제주·남해안 집중호우

<오프닝>월요일 출근길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주말과 달리 날씨가 급변했습니다.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고 있는데, 오늘 제주와 남해안으로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시간 전만 해도 제주 삼각봉에서는 누적강수량이 172.5mm였는데, 지금은 215mm의 강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건데요.

<1>앞으로 제주 산지에서 200mm 이상, 제주 남부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으로는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그 밖에 호남과, 경남 20~60mm, 충청과 경북 10~40mm, 수도권과 강원에서는 5~20mm가 예상됩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겠습니다.

<2>제주 산지로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제주와 전남, 경남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기에 호남해안과 일부 남해안, 제주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습니다. 점차 해안가로 강풍특보가 확대되겠습니다.

<일기도>오늘 전국에서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에는 비가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현재>이 시각 서울 17.8도, 전주 19.5도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최고>낮기온은 크게 오르지 못합니다. 서울 21도, 강릉 25도, 부산 20도로 어제보다 많게는 10도가량 낮겠습니다.

<주간>내일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을 되찾겠고, 낮 기온도 다시 오르겠습니다.

<클로징>지금까지 광화문에서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