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늑장리콜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신종운 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 부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형진휘)는 전날 신 전 부회장을 불러 '차량 리콜 결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37년간 현대차에서 근무하며 품질총괄 본부장(부사장), 사장, 부회장직을 맡았다.
검찰은 현대차가 △베어링 구조 강건성 취약 △오일라인 품질관리 미흡 등 엔진 결함을 알고 있었는데도 사후 조치를 늦게 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9월 미국 리콜 실시 전, 품질본부장 명의로 작성된 문건에 엔진 결함을 인지·보고한 정황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앞서 현대차는 미국에서 엔진 결함이 발생하자 2015~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차량 166만대를 리콜했다. 국내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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