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은 여전히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면 진술을 거부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서둘러, 이르면 28일 고유정을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고유정은 검찰 조사에서 우발적 범행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전 남편의 성폭행에 대항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입니다.
고유정은 검찰의 출석요구에 제때 응하지 않고, 최근에는 아예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유정의 가족과 변호인도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채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 "…."
검찰은 고유정의 구속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로 연장하고, 보강 수사에 나섰습니다.
범행동기 규명과 피해자 시신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문혁 / 피해자 유족 측 변호사
- "(고유정 측) 감형을 받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이고요. 검찰 역시 고유정의 계획적인 범행을 입증하면 더 중하게 처벌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중점…."
살해 증거는 충분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판례상 시신을 못 찾더라도 고유정에게 죄를 묻는 데는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수사기간을 연장한 검찰은 오는 28일 또는 다음 달 1일쯤 고유정을 기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