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중국동포가 경찰의 눈을 피해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옆방에 세들어 살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돼 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국동포 김 모 씨가 어제(19일) 낮 12시분 쯤 경찰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당했다는 피해자 주장과 달리 김 씨가 서로 상반된 진술을 해 검찰의 불구속 지휘를 받으려고 했는데 그 때문에 담당 경찰이 방심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달아난 김씨가 도피자금을 구할 것으로 판단한 경찰은 만 하루 동안 추적한 끝에 오늘(20일) 오후 같은 중국동포 출신 이 모 씨와 만나려고 지하철 신대방역에 나온 김 씨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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