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일한 국제 대회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머물 선수촌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선수촌으로 단장한 아파트가 위용을 드러냅니다.
2명이 함께 쓰는 방은 호텔 침구와 에어컨을 갖춰 불편함이 없습니다.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고, 기념품과 간단한 간식거리도 살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갖췄습니다.
IT 강국답게 VR체험존도 마련됐고, 로봇이 경기 일정부터 선수촌 곳곳을 안내합니다.
6천 명이 동시에 머무는 만큼 새벽 1시까지 100종류 이상의 뷔페식이 동시에 제공됩니다.
이슬람권 선수들을 위해 할랄 음식은 기본입니다.
▶ 인터뷰 : 조영택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 사무총장
- "선수들이 편히 자고 잘 먹고 그래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목표 아니겠습니까?"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 참가 여부가 주목됩니다.
국제수영연맹이 정한 선수 등록은 지난달 24일로 끝났지만, 조직위는 북한 선수단이 출전 의사만 미리 밝힌다면 받아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섭 / 광주시장
- "현재로서는 북한 참가가 매우 불투명합니다만, 우리는 북한이 참가할 것으로 믿고 선수촌 그리고 개회식, 폐회식 그리고 각종 경기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제 광주는 전 세계에서 찾아올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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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