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저녁 부산에서는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소방대원들의 대처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원 홍천에서는 불이 난 차량에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뒷차량에서 수차례 차를 세우라고 외치는데도 석연치 않은 경로로 갈 길 가는 검은색 승용 차량.
터널 안으로 진입해서도 차선을 문 채 비틀비틀 운전하다가, 결국 계속된 뒷차량의 추격에 덜미가 잡힙니다.
43살 허 모 씨는 어제(3일) 저녁 6시쯤, 혈중 알코올 농도 0.245%의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부산 서구 천마산터널 안을 지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허 씨의 음주운전 사실을 눈치 채고 재빠르게 신고한 부산 강서소방서 대원들 덕분에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음주운전 차량이) 비틀비틀 가니까, 뒤에서 있던 (소방대원이 탄) 차량이 112에 신고를 했다고…."
어제(3일) 밤 10시 20분쯤,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양 방향 홍천휴게소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차량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 추정 시신 1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남성의 신원과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자신의 원룸에서 사귀던 여성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 중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