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표 서울경찰청장 취임…"시민에게 신뢰받는 경찰돼야"

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취임 일성으로 경찰 조직의 신뢰성 재건을 강조했다.
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신임 청장은 "시민의 신뢰와 지지 없이 성공할 수 있는 치안활동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관 한 사람 한 사람이 확고한 공직관을 가지고 도덕적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시민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서울청장은 서울 치안을 위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치안여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치안역량과 치안활동도 그에 걸맞게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데이터 치안 ▲수요자 중심 치안 ▲인권존중 치안 ▲소통하는 치안 ▲감동하는 치안 ▲함께하는 협업치안 ▲과학·장비 치안 등 7개 분야의 핵심 치안정책을 제시했다.
경찰대학교를 3기로 졸업하며 1987년 경찰에 입문한 이 서울청장은 서울 노원경찰서장, 경기지방경찰청 제3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경남지방경찰청장, 부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문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