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3시 25분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 떡전교 부근에 있는 KT 공동구에서 소방 설비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지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30여 분의 수색 끝에 공동구 진입로 부근 지하 30m 지점에서 63살 신모씨를 찾아냈는데요. 119구조대가 신씨를 신속히 구조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중상입니다.
▶ 어제 오전 6시 10분쯤에는 경북 영천시 대창면 대창리에 있는 한 축사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농장 종업원이 출근 중 축사 천장 부근에서 불꽃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는데요.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 조사를 한 결과 축사 내 다른 화기 취급 시설은 없지만, 보온을 위해 보온등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전기적인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축사 2동이 불에 타면서 돼지 350마리가 소사해 7,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오늘 새벽 3시 40분쯤에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지하 유흥주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카운터 부근 천장에서 갑자기 전기 스파크가 일면서 불꽃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주점 안에 있던 손님 2명은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분 만에 꺼졌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재 소식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불씨 다루실 때 특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11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55명을 구조하고 3,764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