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갈등과 민원의 적기 관리로 갈등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선제적 갈등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추진할 민간 전문가 3명을 임용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3명은 임기제 5급 지방행정사무관으로 2년간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임용된 신환창 갈등조정관은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서울시 중구청에서 갈등 전문가로 활동했다. 조성배 갈등조정관은 일본홋카이도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 2월부터 사회갈등연구소 연구위원으로 6년간 활동한 갈등 전문가다. 이경순 갈등조정관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갈등조정센터 대표로 활동한 갈등 전문가다.
이들은 장기화된 공공 갈등 사업의 원활한 갈등 조정, 현장 민원 업무 추진, 갈등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발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대도시 서울에는 시민의 수만큼 문제와 갈등이 상존한다. 민주주의는 필연적으로 갈등을 내포하고 있어 앞으로 사회적 갈등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서울시 행정 내에 갈등을 예견하고 대응하는 시스템과
서울시는 2012년 국내 최초로 갈등조정담당관을 신설하고, 시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 및 정책 중 갈등 소지가 있는 사업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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