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 13명이 영남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500대 기업 CEO의 출신 대학별 순위로 따지면 전국에선 9위이고 비수도권 사립대 중에서는 독보적인 1위의 기록이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1일 국내 500대 기업 495개사 최고경영자(CEO) 676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영남대는 총 13명의 CEO를 배출해 전국 9위를 차지했다. 국립대를 제외하고 비수도권 사립대 가운데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는 서울대가 13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64명), 연세대(46명), 성균관대(32명), 한양대(26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강대(21명), 부산대(18명), 한국외대(15명), 영남대(13명)와 경북대(13명)가 뒤를 이었다.
영남대 출신 CEO 중에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경영학과 66학번)을 비롯해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영어영문학과 70학번),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제약과 86학번),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
한편, 영남대는 지난해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2018년 코스닥 상장법인 사업보고서'에서도 코스닥 CEO 배출 대학 순위에서 전국 7위에 오르는 등 재계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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