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체포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강 씨는 피해 여성들이 인터넷 댓글로 큰 상처를 받게 했다며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장심사를 마치고 법원에서 나온 강지환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망설이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강지환 / 성폭력 사건 피의자
-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피해 여성 2명에게 사과하는 말도 꺼냈습니다.
▶ 인터뷰 : 강지환 / 성폭력 사건 피의자
-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을 통해서 크나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 그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합니다."
지난 9일, 자택에서 스태프 2명을 성폭행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강 씨는 경찰 조사 내내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구속된 강 씨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당시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사람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살펴볼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라웅비 기자
정영진 VJ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