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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동 부산지검장(55·사법연수원 21기) [자료 출처 = 부산지방검찰청] |
이날 김 지검장은 검찰 내부통신망에 올린 사직 인사를 통해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검찰 가족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곧 취임할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뜻과 역량을 모은다면 극복할 수 있고, 검찰이 크게 변화해 국민 신뢰를 얻어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밖에서라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검장은 "수사는 개인의 삶과 국가·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수사를 받는 사람에겐 고통과 아픔을 줄 수밖에 없어 삼가고 또 삼가는 마음으로 임해야 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 지검장은 부산 혜광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95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장, 대검찰청 검찰기획단장 등을 지냈다. 2013년에는 원전비리 수사단장을 맡아 '이명박정부 실세'라고 불렸던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재판에 넘겼다.
김 지검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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