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열(53·사법연수원 22기) 서울서부지검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아홉 번째 용퇴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사직인사 글을 올려 "검찰에서의 23년여 추억과 훈육을 자산삼아 밖에서 검찰을 응원하겠다"며 사의를 밝혔다.
이 지검장은 "민생사건에 대한 사법통제 뿐만 아니라 부정부패 척결은 70년 검찰 역사를 통해 국민들이 검찰에 맡긴 책무이자
그러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검찰이 부정부패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것이 아니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공정하며 절제된 방식으로 좀더 '제대로' 수사해 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