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법무연수원장 사의 표명…檢 고위간부 11명 용퇴

↑ 조은석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19기) [사진 출처 = 법무연수원]

조은석 법무연수원장(54·사법연수원 19기)이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59·23기) 지명 이후 사의를 밝힌 검찰 고위간부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조 원장은 검찰 내부통신망에 "비록 검찰을 떠나지만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검찰일 것"이라며 사직 인사를 올렸다. 이어 "검찰의 여건과 사회적 환경은 녹록치 않지만, 국민이 검찰에 요구하는 범죄대응의 책무와 사명은 변함없이 무겁고 확고하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대검찰청 중수부 검찰연구관, 대검 대변인을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에는 검찰총장 후보로 천거돼 윤 차기 총장과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조 원장에 앞서 봉욱 대검 차장(54·19기),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59·18기), 박정식 서울고검장(58·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2·22기), 김기동 부산지검장(55·21기), 윤웅걸 전주지검장(53·21기), 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53·22기) 등 10명이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성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