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노무현 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및 부총리
현 국민대학교 행정학과 명예교수
[인터뷰 전문]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1년 전 자유한국당 구원투수로 활약하다 미국으로 떠났던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귀국 후 한 달여 동안 보여준 김 전 위원장의 행보가 아주 심상치 않습니다.
그 행보에 대해서 직접 여쭤보기 위해서 스튜디오로 초대했습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병준>안녕하십니까.
앵커>굉장히 오랫동안 어려움에 처했던 한국당 보수 고치시고 그다음에 잠깐 미국 가셨었는데 미국에서 어떤 활동 하셨어요?
김병준>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서부지역에. 여행다 니면서 틈틈이 이제 쓰다만 책 정리하고.
앵커>그럼 쓰다만 책은 언제 내시나요?
김병준>지금 아마 뭐 아마 편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그 책에 우리 한국에 대한 걱정, 우리 현재에 대한 걱정, 미래 구상. 이런 것들이 담겼다고.
김병준>전혀 없습니다.
앵커>그렇습니까?
김병준>전혀 없고 아이들 키우던 이야기입니다. 좀 교육적인 그런 내용입니다.
앵커>대부분의 대권 주자분들이 책 하나 내면서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르고 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하잖아요.
김병준>책을 보시면 알겠습니다만 비대위원장 들어가기 전에 이미 대부분 완성을 한 그런 내용이고 정말 쓰고 싶었던 책입니다.
앵커>책 내용이 굉장히 궁금한데 미국에서 그러면 한두 달 정도 계시다가 한국에 돌아오셔서 김 전 위원장이 뭘 할까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바로 대구 내려가시고 대구에서 좀 자주 활동을 하시는 것 같아요?
김병준>묘하게 이제 대구는 뭐 귀국하자마자 바로 강연이 있어서 갔었는데 가니까 제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제가 대구에서 출마 할 거라는 얘기가 상당히 퍼져있었고요.
제가 만든 건 아닙니다만 거기 계신 분들이 뭐 저를 중심으로 한 포럼 같은 걸 만들어서 계속 초대를 해서 그러다 보니까 귀국 후에 아주 자주 내려간 경우가 되겠습니다.
앵커>직접 말씀하지는 않았다고 하시지만 지금 정치권에서는 대구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큰 거 아닌가.
김병준>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지금 제 고민이 거기까지 가 있지는 않고 지금 다만 대구에 다니면서 느끼는 것은, 제가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대구가 울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역사의 굽이굽이마다 상당히 앞선 그런 정신을 보여준 그런 대구인데, 국채보상운동 또 4.19이전에 2.18 뭐 2.28 이런 데서 뭐 이런 앞장을 섰고 산업화나 근대화에도 앞장을 섰고 늘 역사에 앞장을 서던 지역인데 어느 순간에 역사의 마치 퇴행적인 그런 부분을 보인 지역으로 남아 있거든요, 지금. 그래서 그게 너무 안타깝고 그런 점에서 제가 대구가 말도 못 하고 울고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점에서 마음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앵커>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으로 활동하실 때도 그랬지만 보수 세력의 분열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까워하시고. 보수 세력의 통합, 이런 노력에 대해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아직도 지금 분열 상태에 있다고 봐야 하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병준>통합이라는 게 그렇습니다. 어떤 걸 통합이라고 하냐에 따라 달렸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이게 늘 그렇게 이야기 해왔습니다. 지금 이 정도로 분열된 상황에서 한 그릇에 모두 담는 걸 그걸 통합이라고 하면 그 그릇은 깨진다. 그러니까 서로 적당히 자기 위치를 지키면서 연대를 하거나 서로 협력하는 것이 그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 아니냐? 그렇게 얘기를 해왔는데 그것조차도 지금 상당히 어려운 거죠.
앵커>그런 부분에서역할을 하실 생각은 없으세요?
김병준>합쳐져도 통합이 돼도 지금 어려운 상황인데 더더욱 분리, 이렇게 서로 분리된 상황, 또 대립하는 건 상황이면 더 곤란하겠죠. 그러나 어떤 형태로든 제 역할이 어떤 게 있는가. 저도 찾고 있습니다. 또 여러 가지 구상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제가 대구를 오가면서 대구 분들을 만나고 있는 이유 중에 하나도 바로 투표를 염두에 두고 지금 움직이는 겁니다.
앵커>대구 출마 외에 험지 출마에 대한 의향도 있으세요?
김병준>지금 가장 기본적으로는 저는 길게 이야기 드리지 않겠습니다만 지금 문재인 정부의 그 외교 안보 정책이나 경제산업정책 여기서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잘못된 거 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 일단 좀 브레이크를 걸고 싶고 또 그다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어떻게 하든 좀 다음 선거에서 좀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면 모든 게 다 허사가 된 단 말이죠.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제가 기할 바가 있다면 당연히 저는 거기에 응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비대위원장이기는 하지만 한국당을 이끄셨었잖아요. 지금은 이제 황교안 대표 체제가 들어선 거고. 전임자라면 전임자인 셈인데 후임자인 황교안 대표 지금 체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세요?
김병준>아마 이제 황 대표든 당 자체가 가진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라든가 뭐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분열 구조라든지. 또 그렇지 않으면 그 인적 구성의 다양성 뭐 이런 것들이 굉장히 어려움이 많은데 항상 그 내부적으로 지금 통합이 안 되고 어렵고 이런 문제가 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것을 잘 만들어서 그 기존에 어떤 분열구조라든가 이런 걸 덮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 좀 더 지금보다 좀 더 힘을 쏟을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당에 계실 때도 그랬지만 한국당 내에는 여전히 친박과 비박 프레임이 있잖아요. 지금도 그렇다고 보십니까? 그렇지 않다고 보십니까?
김병준>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상 지금 친박이다, 비박이다, 탈당파다 하는데 아시다시피 그 안에 그 친박이다 비박이다 탈당파다 리더십 구조가 없습니다. 이게 다 부서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어떤 중심의 가치 내지는 중심의 어떤 비전 이런 것을 제대로 내놓으면 저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지금 친박만 하더라도 어떤 중심세력이 없거든요.
앵커>그렇죠.
김병준>없는 상황에서 뭐 친박이다 비박이다 할 게 없다는 말이죠. 그래서 얼마든지 잘 다듬을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최근의 상황을 얘기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나 아니면 민주당이 잘해서라기 보다는 한국당이 못하기 때문에 한국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는 거다.
김병준>비호감이 이제 강하니까 그러니까 이제 참 아픈 지적입니다. 아픈 지적으로 받아들여야 하고요. 그래서 국민에게 이제 비춰지는 이미지가 뭐 뭔가 이렇게 역사를 이렇게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좀 뒤처진 듯한 이런 분위기가 있는데 그것을 빨리 이제 벗어나야겠죠.
벗어나려면 쉽게 당선되는 지역의 많은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을 게 아니라 어려운 지역에 있는 분들. 특히 수도권의 어려운 지역에 있는 의원들이나 당협위원장들이나 당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됩니다.
앵커>그러면 이제 지금 20%가 폭발력을 가져서 정말 수도권이나 어려운 지역에서 당선자를 많이 내기 위해서는 한국당의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공천이겠죠?
김병준>공천개혁이 사실은 그 점이 앞으로 큰 과제인데요. 사실 야당 입장에서는 그게 참
어렵습니다. 무슨 이렇게 나눠줄 자원도 없고 또 새로운 사람을 끌어당길 만한 그 흡입력도
없거든요. 특히나 지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점에서 굉장히 문제고 반대로 여당은 늘
여당은 나눠줄 자원도 있고 또 그다음에 뭐 여러 가지 정보를 이제 얻기도 굉장히 편한 상황이고 그래서 새로운 인물도 많이 영입할 수 있죠.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불균형적인 여당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거든요. 그래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저도.
앵커>최근에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이야기를 해보죠. 일본과의 갈등. 북한의 미사일 도발. 러시아와 중국의 연합훈련. 이런 복잡 다난한 국제 정세가 한반도에 집중된 시점이 과거에 없었는데 왜 이 시점에 이렇게 문제가 된다고 보세요?
김병준>일단 이제 동북아의 기본 질서가 좀 흔들리는 거죠. 북한 핵 문제부터 시작해서 그다음에 또 왜냐하면 이제 소위 말해서 남방 삼각 한미일 체제가 있고. 북중 삼각. 이런 북중러가.
앵커>그렇죠.
김병준>대립하고 있는 이런 구도였는데. 미리 서로들 대화가 오고 가고 이런 상황이었죠. 거기에다가 문재인 정부가 좀 이 판을 더 흔들어 놓는 것도 있어요. 북한하고 굉장히 빠르게 밀착하고 이제 그런 부분이 있고 특히 문재인 정부가 제가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일종의 임기 이기주의가 있다. 이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굉장히 임기 내에 뭔가를 이루겠다고 그냥 드라이버를 세게 걸었다고 합니다. 북한하고 관계도. 조금 더 기다렸다가 북한에 압박을 가할 수도 있는데 너무 융화적인 걸 너무 내놓고 이러는 과정에서 이 체제가 흔들리는 겁니다. 남방 삼각과 북방 삼각의 이 구도가 흔들린다는 거예요. 그리고 북방 삼각 국가들은 중국이나 러시아나 북한은 틀림없이 남쪽이 남방 삼각 구도를 흔드는 데 아주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일본이 압박을 가해오고 그러니까 이 한국이 다시 그 남방 삼각 구도를 강화하지 말라는 쪽으로 이제 위협을 하는 거죠. 말하자면. 말하자면 와서 시위도 하고 그렇게 보이고 또 그다음에 남방 삼각 국가에 속하는 미국이나 일본은 한국이 이 체제에서 정말로 북방 삼각 중심의 그런 구도로 갈까 봐 지금 위협을 가하는 거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너무 지금 빠르게 급하게 한국이 움직이는 것도 영향이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김 위원장님께서 보는 해법은 뭡니까? 한미일 동맹에 대한 강화인가요?
김병준>기본적으로 이런 게 있습니다. 한미일 동맹 체제가 영원하게 존속하라는 법은 없죠.
앵커>그렇죠.
김병준>한반도의 평화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우리가 이혼을 안 한다는 전제, 혼인을 계속 가져간다는 전제하에서 부부싸움을하는 것과 별거나 이혼을 아예 전제로 하고 싸움하는 게 다르거든요.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보면 말하자면 별거나 이혼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의혹을 지금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거 아니라고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해 주고 그게 출발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그다음에 북한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가 한국은 이런 방향으로 개선할 거고 이게 오히려 일본에도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는 것. 이것이 지금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 중에 저는 하나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그거는 오늘도 제가 어디 글 하나 올렸습니다만 국민을 위해서도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한국에 지금 동북아에 대한 기본적인 구상이 뭔지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를 얘기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 국민도 각오를 하고 준비를 하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전체 동북아 구상이 뭔지를 국민한테도 설명을 하고 동북아한테도 설명을 해줘야 하고 그렇게 해줘야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현 정부의 대일 문제에 관해서 제대로 된 감독이나 선수를 하지 못할 형편이라면 관중석으로 돌아가라. 이렇게 어떻게 보면 현 정부의 대응이 잘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셨는데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김병준>그러니까 이제 제가 말씀드린 것은 야구나 축구나 다 관객은 얼마든지 흥분할 수 있습니다. 흥분할 수 있고 관객은 의병을 모집할 수 있고 죽창을 들 수도 있고 국민들은 다 그럴 수 있습니다. 불매운동도 할 수 있고.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할 당사자. 말하자면 구장에서 선수로 뛰어야 할 당사자들은 흥분하면 안 되죠. 언제나 냉철해야 되고 그다음에 해결책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러니까 일본하고 관계도 마찬가지죠. 일본하고의 관계가 한일관계가 악화되면 더 이상 이렇게 가면 안 된다는 얘기를 수 없는 전문가들이 얘기를 해왔거든요. 그렇다면 그 관계 악화가 올 거라고 말하자면 예상을 했다면 당연히 우리 R&D 구조라든가 산업적 구조라든가 이런 것을 분석하고 그 위에 우리의 전략들이 다 나와 있어야 하죠, 이미. 이렇게 아무것도 맥 놓고 있다가 갑자기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겠다고 하니까 그때서야 허겁지겁하고 그것도 아무 전략 없이. 마치 가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관중처럼 구경하던 관중처럼 의병을 일으켜라. 이거는 정부의 태도가 아니죠.
앵커>하여튼 냉철한 대처가 중요한데 그렇지 못하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이런 것들이 혹시 김 위원장님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대권 주자의 몸값도 높아지는 거 아닌가요.
김병준>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고요.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습니다, 사실은. 대립각을 세울 것 같으면 오히려 경제 부분에서 더 강하게 세울 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 보면 참 딱한 게 경제가 너무 내려 앉아 있거든요.
앵커>그렇죠.
김병준>그다음에 안보도 그래서 제가 문재인 대통령한테 정말 충심으로 조언을 하는 겁니다. 님비 이기주의에서 좀 벗어나고 하루아침에 우리의 이 구조라는 게 하루아침에 바뀌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정말 각도를 1도만 틀어도 다음에 10년, 20년만 가면 더 벌어지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점에서 임기 내에 뭘 하겠다라고 너무 생각하지 말고 서서히 이 사회 변화를 나중에 일어나도 다 공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그런 점에서 이야기를 드리는 거지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앵커>문 대통령과는 사실 참여정부 시절에 오랫동안 같이 일하셨고 지금은 뭐 전화 통화나 하시는 일 없으신가요?
김병준>전화 통화 할 일은 없었고요. 아마 이제 비대위원장 하면서 행사장에서 당 대표들 뭐 같이 있는 자리에서 만나고 그러죠. 그런데 같이 한번 보자, 보자 그러다가 못 봤습니다.
앵커>갖고있는 나라 사랑에 대한 마음은 다 같다고 봐야겠죠?
김병준>국가에 대한 국정은 같은데 방향은 다른 것 같습니다. 옛날 우리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방향은 달랐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이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서비스 산업 같은 것도 육성해야 된다고 보는 반면에 문 대통령 같은 쪽은 이제 한미 FTA 같은 건 오히려 좀 반대하는 쪽. 뭐 또 그다음에 서비스 산업 같은 것도 걱정이 많은 편. 뭐 이런 이제...
앵커>그런 한미FTA 같은 국가적 사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는 이렇게 뭐 문 대통령과 의견이 좀 다르셨을 때는 노무현 대통령이 굉장히 좀 어떤 역할을 많이 해주셨겠죠?
김병준>역할도 결정권자 역시 대통령이시니까요. 누구의 논리가 더 강하냐 보고 그다음에 어느 것이 국가적 이익에 부합하느냐를 보고 결정하신 거죠.
앵커>하여튼 요새 보수의 위기라고 하는데 김 위원장님께 거는 기대가 크니까 많은 응원 하고 기대하겠습니다.
김병준>감사합니다.
앵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