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에 있는 주택 1층에서 불이나 거주자 79살 강모씨가 숨졌습니다. 불은 안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인명검색을 실시했는데, 강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불은 13분 만에 꺼졌지만, 주택 1층 대부분이 불에 타고 2층 일부가 그을리면서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소방의 날이었던 어제 하루도 쌀쌀한 날씨 속에서 사고 소식이 잇따랐는데요. 어제 오후 1시 45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 신호 대교 앞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와 투스카니 차량이 충돌했습니다. 사고의 충격으로 아반떼 차량 운전자 55살 신모씨가 운전석에서 튕겨져 크게 다치고 뒷좌석에 고립됐는데요.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가 신씨를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응급처치 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오전 6시 35분쯤에는 서울시 중구 을지로 3가에 있는 한 빌딩 5층 옥탑방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옥탑방은 사무실과 주거용으로 쓰이고 있었는데요.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46살 정모씨가 건물 외벽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 정씨의 딸 14살 정모양은 안방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정씨는 출동한 소방대가 굴절 사다리차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어제 새벽 3시 25분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는 한 주택 2층에서 불이나 어머니 43살 정모씨와 딸 14살 최모양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거실에서 시작된 불은 주택 절반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는데요.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뇌졸중이나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관련 질병을 앓고 있는 분들은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소방방재청에서 제공하는 u-안심콜 119 맞춤형 서비스를 활용하면 응급상황 발생시 보다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소방방재청 U-119시스템 전용 홈페이지나 가까운 소방서에서 알아보시면 되고요. 전국 어디에서든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U-119시스템과 함께 편안한 겨울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