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3일) 치러진 2009 대입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수험생이 106명에 달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 앵커멘트 】
김종철 기자 !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크게 늘었다구요?
【 기자 】
네, 이번 대입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해는 65명이 적발됐지만, 올해는 무려 41명이 증가한 106명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어젯밤 10시를 기준으로 집계한 내용이기 때문에 부정행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적발된 유형을 보면 휴대전화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소지한 수험생이 51명에 달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고의적으로 휴대전화를 갖고 있거나 너무 긴장한 나머지 휴대전화를 소지한 사실을 잊은 채 시험에 응시하는 경우 이런 사례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4교시 탐구영역에서 본인이 선택하지 않은 다른 과목의 시험지를 갖고 있다가 걸린 수험생이 44명, 시험이 끝난 뒤에 답안지를 작성하다가 9명의 수험생이 적발됐습니다.
기타 2명의 경우는 구체적인 위반내용을 확인 중입니다.
한편, 3교시 외국어 듣기 시간에 테이프에 문제가 있었던 사례가 서울 북부지구와 강원 춘천지구 등 2곳에서 발생해 2분간의 추가시간을 더 부여하거나, 듣기평가를 나중에 실시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mbn뉴스 김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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