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경찰은 빠르면 다음 주에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출국금지 조치시켰습니다.
양 전 대표가 해외로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양 전 대표는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마카오 등에서 수십억 대 불법 도박을 한 의혹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외화를 빌려 도박을 한 뒤 국내에 들어와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 전 대표와 함께 해외 원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승리도 지난 3월부터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출국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양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