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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N 다중접속·다중경로 통신방식 개념도 [사진 = 서울시] |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림선은 샛강역에서 서울대학교 앞까지 총 11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7.8km 노선이다. 서울시와 남서울경전철는 지난 2015년 8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2017년 2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KRTCS, Korean Radio based Train Control System)'은 열차와 지상의 무선장치 간 통신으로 승무원 조작 없이도 열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열차 간 추돌·충돌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속·감속으로 열차 간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열차를 승강장 정위치에 정차해 안전문에 맞춰 열차문을 개폐한다.
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다중접속(1:N) 무선통신 방식'은 열차 한 대당 여러 개의 지상무선장치와 동시 접속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방식이다. 기존 일대 일(1:1) 접속 방식은 열차가 이동하면서 다음 지상무선장치에 접속하기까지 통신이 끊기는 경우 안전을 위해 열차가 멈추게 된다.
다중접속 방식을 도입하면 열차가 통신반경 내 모든 지상무선장치와 연결·끊김 없는 데이터 송·수신으로 열차정지를 예방하고 열차운행의 정확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무선 주파수 대역도 2.4GHz, 5GHz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해 특정지역에서 주파수 혼잡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통신성능 저하와 통신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진용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장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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