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여야를 가리지 않는 초당적 협력으로 일본 정부를 비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원 110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NO 아베'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한 자리에 섰습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의원 110명이 모였습니다.
의원들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걸 경제침략이라 규정하고 규탄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길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사를 부정하고 패권국가로의 야욕을 위한 경제침략을 자행하는 일본 아베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
일본 정부의 행위는 세계무역기구 WTO 규범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경제침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성중기 / 서울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 "세계 무역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이기적인 민폐행위로 국제 사회 공조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의회는 의원 110명 전원이 공동 발의한 '일본 정부의 경제침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초당적 협력으로 경제침략을 규탄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신원철 / 서울시의회 의장
-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천만 서울 시민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서 아베 정권에 강경히 대응할 것을 명백히 밝히는 바이며…."
의회는 서울시와 함께 경제침략 피해 우려가 있는 기업을 보호하고 관련 예산과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