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에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일본 정부에 경제보복 철회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에게 대한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진심으로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학생들이 힘찬 구호와 함께 교문 밖으로 나섭니다.
학생들의 손에는 태극기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팻말이 들려 있습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숭실 중고등학교 학생 1,000여 명은 일본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며 도심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였지만, 행진은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이신한 / 숭실고등학교 1학년
- "(경제보복 조치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행진에 숭실고 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숭실고 학생들은 학급별 논의를 거쳐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학교와 학생회는 이번 행사를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