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은 한산도와 욕지도와 같은 절경을 가진 섬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통영시가 이러한 섬 570여 개를 다양한 방법으로 개발해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낮게 깔린 물안개 사이로 크고 작은 섬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늘과 구름,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한려수도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절경을 뽐냅니다.
▶ 인터뷰 : 이기홍 / 대전시 유성구
- "아마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도시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가족 휴가에 아이들과 섬을 보게 돼서 아주 좋았습니다."
이처럼 아름다운 섬을 가진 통영이지만 지난해부터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인근 지역과 관광 상품이 겹치면서 점차 경쟁력이 떨어졌습니다.
한계에 부딪힌 통영은 정부가 지정한 '섬의 날'을 맞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영이 가진 570여 개의 섬을 개발해 승부를 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강석주 / 경남 통영시장
- "주민들이 살고 싶은 섬, 관광객들이 찾고 싶은 섬, 그런 통영으로 만들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의 섬 발전 지원 대책을 발판삼아 통영이 남해안 관광 1번지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