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를 하다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일 경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5분께 영주시 장수면 한 야산에서 A씨가 벌초하던 중 말벌에 쏘였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4분에도 문경시 산북면 한 묘소에서 B(54)씨가 말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주말 동안 경북에서만 104명이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이송됐다.
충남에서도 지난 10일 오전 8시 34분께 금산군 금산읍의 한 야산에서 A씨(78)가 벌초를 하다 말벌에 쏘
전문가들은 벌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나 성묘 때 긴소매와 긴 바지, 모자 등을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벌을 발견하면 손이나 몸통 등을 움직이지 말고 재빨리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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