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기자회견을 두고 대학가에선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대학 인터넷 커뮤너티에서도 모른다고 하면 다냐, 셀프 청문쇼다 등등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후보자 딸이 입학했던 고려대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어제(2일) 있었던 조국 후보자의 기자회견에 대해 '철면피', '셀프 청문쇼' 등 부정적인 게시글들이 눈에 보입니다.
서울대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회견 내내 모른다는 조 후보자의 태도를 엄정화의 노래 '몰라'라는 곡에 비유하며 희화화시키는 게시글도 올라왔습니다.
직접 만난 대학생들의 반응도 대부분 부정적입니다.
▶ 인터뷰 : 대학생
- "실질적으로 청문회를 대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조국 후보자가 자신의 입장에서 해명과 사과밖에 하지 않았다는…."
▶ 인터뷰 : 대학생
-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조국 후보자 측에서 발표 자체가 늦게 나왔잖아요. 청문회를 나름대로 대신하려는 시도라면 내용이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가운데 오늘(3일) 오후 각종 포털사이트에선 '보고있다 정치검찰'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또 실검 운동을 벌인 겁니다.
국민청원에선 임명 찬성 글에 55만, 반대 글에 28만 명 이상 동의하는 등 인터넷 여론전도 후끈 가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동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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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