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남편에게 폭행당하는 동영상이 사회적 논란이 된 가운데, 5년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가 4천3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2015년 이후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4천392건에 달했습니다.
검거 건수는 2015년 782건에서 2016년 976건으로 늘었다가 2017년 839건으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검거 건수는 1천273건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무려 51.7%나 급증했습니다. 올해 6월까지는 52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17년 말 기준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는 33만여명
이재정 의원은 "다문화가정 특성상 피해자가 폭력에 노출되더라도 신고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며, "이들 구성원이 우리 사회에 보다 안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