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서울 자치구들의 축제 개최가 시작되는 가운데 자치구들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질 수록 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1일부터 개최되는 서초구의 '서리풀페스티벌'과 종로구의 한복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강남구의 '강남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서울 시내 자치구 축제가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집중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지난 17일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19일에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잇따라 축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축제 홍보에 열을 올리는 한편 자치구 차원에서도 외국인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서초구는 서초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중인 2PM의 준호가 참여하는 서리풀페스티벌 홍보컨텐츠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구청 공식 SNS에 선보이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콘텐츠 게시 후 일본, 미국, 스페인, 중국 등 다양한 해외 팬들의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전했다. 강남구는 구청 내 한류관광팀 전원이 관내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정보센터 등에 전단지와 포스터, 소책자, 출력지도를 제공하거나 비치하는 방법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복궁, 광화문 등이 있는 종로구는 축제 후원 기관인 하나투어를 통해 서울 시내 면세점에 소책자를 비치했다.
이처럼 자치구들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이유는 외국인관광객의 축제 참여가 많아질 수록 지역 경제와 고용 상황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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