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일부 언론에 보도된 '소환 불응설'이 명백한 오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교수는 "자숙의 자세로 검찰 소환을 기다리고 있다"며 부르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굳은 표정으로 출근길에 오른 조국 법무부 장관은 자택 압수수색 결과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소환 일정 등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 "어제 자택에서 미완성된 인턴 증명서 나왔는데…?"
- "수고 많으십니다. 어제 다 말씀드렸습니다."
- "부인 소환 일정 정해지셨나요?"
- "…."
국무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한 정부서울청사에서도 조 장관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당초 지난 주말쯤으로 예상됐던 소환이 늦어지면서, 정 교수의 검찰 소환 불응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정 교수가 정면 반박에 나섰습니다.
정 교수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검찰 소환에 불응했다는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며, "검찰발로 표시되는 오보에 대해선 검찰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숙의 자세로 검찰 소환을 기다리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소환과 관련해 "아직까지 정확한 일정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하지만 검찰이 수사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만큼 이달 안에 정 교수를 공개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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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최영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