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당뇨 환자는 보호자가 옆에 붙어 있지 않으면 제때 인슐린을 스스로 놓기는 힘들죠.
앞으로는 인슐린 자동주입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들의 부담이 많이 줄겠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미영 씨의 아들은 36개월 때 1형 당뇨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미영 /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대표
- "네 살짜리 아이가 하루 4번 이상 주사를 맞는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온 가족이 주사 맞히고 혈당 검사하고 전쟁인 거예요."
그나마 김 씨 가족은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자동주입기 덕에 불편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운 / 연속혈당측정기 업체 관계자
-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녀의 혈당을 모바일을 통해서 계속 받아볼 수 있어서, 자녀분들이 조금 더 쉽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는 소아 당뇨 환우들을 위한 의료기기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실구입가나 국가가 정한 기준액 중 더 낮은 금액에서 30%만 부담하면 됩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번 급여화로 소아 당뇨 환우 한 명당 연간 420만 원 정도의 경제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정부는 초·중·고등학교 보건실에 학생이 인슐린 주사를 놓을 수 있는 안심투약 장소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홍현의 VJ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