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화성 연쇄살인사건 목격자가 경찰 조사에서 유력 용의자 이 모 씨의 사진을 보고 범인이 맞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목격자 외에 다른 목격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7차 사건 용의자 목격자인 버스 안내양에 대한 법최면 조사를 했습니다.
버스 안내양은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경찰 몽타주 작성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버스 안내양은 유력 용의자 이 모 씨의 사진을 보고 "당시 목격한 용의자의 얼굴과 일치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NA 분석 결과 외 이 씨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또 다른 단서가 확보된 셈입니다.
다만, 법최면에서 나온 진술은 법적 효력은 없습니다.
경찰은 버스 안내양 외에도 9차 사건 당시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남성이 대화하는 모습을 봤다는 남성 등 다른 목격자들에 대한 추가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또 4차 사건 때 목격자가 있었다는 내용의 당시 언론 기사를 토대로 이 목격자의 존재 및 소재도 파악 중입니다.
한편, 용의자 이 씨는 나흘 연속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서 대면 조사를 받았지만,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