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에 재학 중인 서울대 교수의 자녀 상당수가 각종 교내외 장학금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오늘(30일) 서울대에서 받은 '전임교원 자녀 장학금 수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현재 재학 중인 서울대 교수 자녀 98명 중 72명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인문대 A 교수의 자녀는 2018년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입학한 뒤 올해 2학기까지 4학기 연속 강의·연구지원·성적우수 장학금 310만∼440여만원을 받았습니다.
인문대 B 교수의 자녀는 2013년 인문대에 입학한 뒤 11차례에 걸쳐 2천290여만원을 받았고, 2013년 자연대에 입학한 간호대 C 교수의 자녀는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정되는 등 총 4천360여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딸이 입학했던 환경대학원 D 교수의 자녀가
곽 의원은 "서울대 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운영 실태가 조국 자녀가 받은 장학금 행태와 무관하지 않다"며 "교육부는 국내 대학교수 자녀들의 장학금 지급 내역을 전수조사해 특혜 장학금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