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난달 개통한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풍무역 주변에 대학을 유치한다.
최근 경기도가 김포시가 제출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고시한데 따른 후속 조치다.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은 구도심으로 분류되는 김포시 사우동 일대 97만5000여㎡에 2023년까지 6923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김포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역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향후 발전 수요를 체계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확정된 토지이용계획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대학 용지다.
김포시는 풍무역세권 개발 용지중 9만㎡(2만7000평)를 대학부지로 떼놓았다. 경기도는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대학 신설은 불가능하지만 김포시는 성장관리권역에 해당해 기존 대학의 이전이나 본교의 학과를 분할하는 식으로 제2의 캠퍼스를 만들수 있다.
김포시는 대학유치 등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이 교육·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구시가지에 위치
풍무역 일대는 지난달 27일 김포도시철도가 개통하면서 김포공항역이 18분대로 좁혀지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김포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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