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슈 태그는 [#복숭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얼굴이 절묘하게 들어간 복숭아 모양 배지입니다. 요즘 미국에선 때아닌 '복숭아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탄핵을 뜻하는 단어 Impeachment에서 Peach에 주목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복숭아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저항의 상징이 된 달콤한 복숭아, 이제 누군가에겐 씁쓸한 맛 일지도요.
두 번째 이슈 태그는 [#노 매너]입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이정표인데요, 한글로 낙서가 돼 있죠. 뿐만 아니라 순례길에 오른 일부 한국 여행객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삼겹살에 김치를 굽거나 시끄럽게 떠들어 민폐를 끼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숙소에 가기 전, 한국인들이 머물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는데요. 부끄러움은 온 국민의 몫인가요?
마지막 이슈 태그는 [#베레모]입니다. 베레모 디자인의 육군 전투모가 9년 만에 챙이 달린 차양형으로 바뀝니다. 현재의 디자인은 군인답게 강한 인상을 주고 휴대하기 편하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는데요. 하지만 폭염에도 햇빛을 막지 못하고, 100% 모 소재로 통풍조차 되지 않아 장병들의 불만에 시달려왔습니다. 이에 신형 전투모는 챙과 선글라스꽂이가 있고, 방습 원단으로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해 만든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김유진의 이슈 컷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