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집약지로 꼽히는 경기도 성남시가 '아시아실리콘밸리'로의 도약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4차 산업의 핵심인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카이스트와 손을 잡는 등 양적 성장과 함께 내실 다지기에도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외 IT 기업이 몰려 있는 경기도 성남 판교입니다.
4차 산업을 이끌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4차 산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 관련 전문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성남시는 이를 해결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실리콘밸리로 도약하기 위해 카이스트와 손을 잡았습니다.
성남시 소유의 건물 안에 카이스트 교수와 대학원생을 상주시키는 성남연구센터를 설치하기로 한 겁니다.
전문 능력을 갖춘 석·박사를 기업에 파견하고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AI 분야 성남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입니다.
최근에는 시청 내에 전담 부서까지 꾸려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은수미 / 경기 성남시장
- "카이스트 연구진과 기술력이 우리 기업들과 결합한다면 성남시가 국제도시로서의 새로운 발판과 도약을 이루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판로 개척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아시아실리콘밸리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성남시는 이를 동력 삼아 구도심과 신도심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