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000여명의 양양군민들은 이날 지역 숙원 사업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을 무산시킨 환경부를 규탄했다.
정준화 친환경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지역의 숙원이 산양 몇 마리 때문에 무산되게 됐다"며 "모든 책임은 환경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부는 적폐를 내세워 강원도와 양양군을 헌신짝처럼 버렸다"면서 "사업을 불허하려면 일찍 할 것이지 수년 동안 끌어 오다가 이제 와서 부동의 한 환경부를 그냥 둘 수 없다"고 규탄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양양군민 모두가 단합된 힘으로 밀고 나가자"고 군민들을 독려했다.
집회에 참여한 양양주민들은 '설악산 사망'이라는 머리띠를 두르고 만장과 상여,
주민대표 3명은 환경부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삭발을 하기도 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로 환경부와 갈등 중인 원주와 횡성 주민단체까지 합류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