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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날 오전 MBC 라디오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하 기자는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 대해 잘 아는 3명 이상의 핵심 관계자를 취재해 크로스체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겨레21은 이날 '김학의 성접대 사건' 재수사 과정에서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윤중천씨와 윤 총장 별장 접대 관련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작성한 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으나 윤 총장을 조사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고 단독보도했다.
하 기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인 윤중천씨가 자신의 별장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불러 접대했다는 진술을 했었다"면서 "검찰은 진술이 나왔음에도 지난 2013년 조사 당시 이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 기자는 윤중천씨의 원주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는 있었지만 성접대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검찰이 일체 손도 안 대고 덮었냐'는 김종배의 질문에 하 기자는 "덮었다는 표현이 객관적인지는 모르겠으나 지난 2018년 진상조사단이 꾸려진 당시에도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을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검찰청은 한겨레21 보도가 나온 직후 입장을 내고 "완전한 허위사실이고 윤 총장은 윤중천씨와 면식조차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 검증 과정에서 관련 음해에 대해 민정수석실이 사실무근으로 판단했었
대검은 또 "중요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기사회한 데 대해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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