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2시 30분쯤 서울시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에 있는 냉동기기 제조업체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47살 윤모씨가 숨지고 48살 최모씨 등 두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 달려와 보니 가게 안쪽에 윤 씨 등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고 하는데요. 사고 당시 윤씨 등 3명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냉동고에 질소 냉매가스를 주입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너무 많은 양의 질소를 넣는 바람에 냉동고 안 가스통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12시 20분쯤에는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부산대교 부근 해상에서 바지선 선박 수리 작업을 하기 위해 바지선 주변을 확인하던 중 밑바닥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자마자 119구조대가 현장에 즉시 출동했는데요. 잠수복을 입고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니 사망한 지 여러 날이 지난 시신이었습니다. 119구조대가 시신을 안전하게 밖으로 옮긴 뒤 해경에게 인계했습니다.
▶ 어제 오전 6시 50분쯤에는 충남 아산시 신인동에 있는 한 건강식품 업체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식당에서 아침식사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정전이 된 뒤 창고 쪽에서 연기가 났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전체가 불에 타고 약 10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 오늘 밤부터 점차 흐려지다가 눈이나 비가 온다고 합니다.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116건의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 구급대는 112명을 구조하고 3,420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