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과 부산시 국감에서도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원 원장은 조 장관의 딸에게 인턴증명서를 개인적으로 발급해 준 직원을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키스트 국감에서도 야당 의원들은 조국 장관을 둘러싼 의혹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최연혜 / 자유한국당 의원
- "키스트는 국가 보안 시설 1급이죠. 그러면 출입관리 시스템이 매우 엄격한데 태그 없이 출입이 가능합니까?"
▶ 인터뷰 : 이병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 "출입증 없이 키스트에 여러 사람이 들어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 원장은 조 장관의 딸이 3일만 방문증을 받았다고 재확인했습니다.
또 조 장관의 딸이 진학에 활용한 인턴증명서를 개인적으로 발급해 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초등학교 동창인 이 모 소장의 징계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 국감에서는 유재수 경제부시장의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비위 의혹과 당시 민정수석인 조 장관이 이를 무마하는 데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무소속 의원
- "조국 수석과 사석에서 만난 적 있습니까?"
▶ 인터뷰 : 유재수 / 부산시 경제부시장
- "조국 수석은 실물로 본 적도 한 번도 없고, 통화도 한 번 한 적도 없습니다."
또 조국 장관의 딸에게 개인 장학금을 지급한 부산의료원장 임명 과정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지만, 오거돈 부산시장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