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듯 이번에는 이란에 첫 여성 기장이 탄생했습니다.
왕복 330명이 넘는 승객을 태우고 첫 비행을 무사히 마친 이 여성은 자신의 SNS에 "오늘은 특별하고 잊을 수 없는 날"이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날 함께한 부기장 역시 여성으로, 여성 조종사만으로 여객기를 운항한 것 또한 최초라고 합니다. 제약을 깨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이란 여성들의 멋진 삶을 응원할게요.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강타한 일본의 한 대피소에서 태풍을 피하려던 노숙자가 문전박대를 당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태풍 하기비스가 상륙한 지난 12일, 두 명의 노숙자가 도쿄의 한 대피소를 찾았지만, 해당 지역에 '주소가 없다'는 이유로 입소를 거절당했다는데요.
결국, 이 노숙자는 빌딩 처마 아래에서 우산만 쓰고 폭풍우와 싸워야 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도쿄 올림픽을 개최할 나라 맞느냐"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임진왜란 때 승병장이자 외교를 담당했던 사명대사가 일본 사찰에 남긴 글씨 5점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사명대사가 1604년 일본에 머물면서 교토에 남긴 친필 글씨 5점을 다음 달 17일까지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유묵에는 사명대사가 스승 서산대사의 뜻에 따라 백성을 구하려 일본에 왔으며, 임무를 마무리하고 본분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난 후 일본에서 협상을 벌여 조선인 포로 3천 명을 무사히 데리고 돌아온 사명대사. 최근 갈등을 겪는 한일 관계에 큰 울림을 전하는 듯하네요.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황하나 씨의 항소심 첫 공판이 어제 열렸습니다.
검찰은 황 씨에게 원심과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는데요.
"황 씨가 장기간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고, 항소심에서야 범행을 인정해 진심으로 죄를뉘우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황 씨측은 "어릴 적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마약에 손을 댔지만, 지금은 깊이 반성하며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황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8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