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일본 노선 하늘길이 모두 막혔다.
올해 상반기 일본 기타큐슈·오이타·후쿠오카 노선이 차례로 폐쇄된 데 이어 운항 횟수를 줄였던 도쿄와 오사카 노선까지 결국 중단했다.
21일 전남도와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주 4차례 운항하던 제주항공의 무안공항-도쿄 나리타 구간이 이달 26일 이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마찬가지로 주 4회의 무안공항-오사카 간사이 구간도 오는 26일 이후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 노선은 올해 상반기 주 7차례 매일 운항할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하반기 들어 주 4차례로 운항 횟수를 줄였고 동절기를 앞두고 결국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쿄·오사카 노선까지 멈추면서 무안공항과 일본을 오가는 하늘길은 모두 막혔다.
제주항공과 티웨이 항공 등이 맡았던 무안공항-일본 노선의 잇따른 운항 중단 이유는 탑승객 감소다.
전남도는 이를 만회하기 위한 신규노선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 옌지노선과 장자제 신규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다음달 초 중국 하이난 산
전남도 관계자는 "추경 예산에 항공사 손실보전금 4억5000만원을 증액해 항공사의 국제노선 다변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신규 취항한 중국과 괌 노선 활성화가 무안공항 100만명 이용객 목표 달성에 분깃 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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