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여중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여고생 2명을 입건했다.
21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공동폭행 혐의로 여고생 A양(17)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게시판에는 A양 등 2명이 여중생 1명의 무릎을 꿇리고 욕설을 하면서 여러차례 뺨과 머리, 이마 등을 때리자 여중생이 잘못했다며 우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폭행 사건은 지난 9일 정오쯤 익산시 모현동의 한 교회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 학생은 다음 날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은 폭행 현장에 있던 일행 가운데 1명이 찍어 주변 친구들과 공유한 것이다. 이들의 폭행은 2시간이나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게시판 관리자는 "영상 속 피해 학생과 부모로부터 이번 사건을 널리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탄도 한 수 배우고 갈 무개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가해 학생 중 한명은 피해 학생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 중이다"며 "조사 단계라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익산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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