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화물차가 갓길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근로자들을 덮쳤습니다.
애꿎은 근로자 3명이 숨졌는데, 이번에도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소방차와 구급차들이 사고 수습에 정신이 없습니다.
적재함이 떨어져 나간 1톤 화물차는 갓길 언덕에 처박혔고,
반쯤 부서진 작업신호용 화물차 부근에선 근로자 1명이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3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136km 지점에서 21톤 탑차가 1톤 트럭 2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들이 튕겨 나가면서 근로자들을 덮쳐 70대 등 3명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장상호 / 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관리처 처장
- "잠시만 방심하게 되면 차량이 갓길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게 되고 갓길 쪽에 근로자 작업이라든지 주정차 차량이 있게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이들은 갓길 옆에서 풀을 베다 변을 당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의 졸음운전이 원인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졸았는지 안 졸았는지는 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현장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을 봐서는 졸기는 존 것 같아요."
경찰은 전방주시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탑차 운전자를 처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