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속초에 눈이 무려 63센티미터가 내리는 등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은 매서운 추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속초와 강릉 등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죠?
【 답변 】
네, 강원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강원도에는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강릉과 동해, 삼척을 비롯해 속초와 고성, 양양, 인제 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됐습니다.
현재 속초를 중심으로 강원 영동지역에는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지금까지 속초에 내린 눈이 60센티미터를 넘었고, 강릉은 48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에는 오전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으로 인해 미시령과 한계령, 진부령 구간에는 체인 장착 차량에 한해서만 통행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제주도 산지에도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 질문 2 】
빙판길로 인한 사망 사건도 발생했죠?
【 답변 】
오늘 오전 1시54분쯤 경남 창녕군 계성면 명리 인근 도로에서 창녕에서 마산 방면으로 가던 쏘렌토 승용차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김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박모 군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커브길인 사고지점이 어제 내린 비로 언 상태에서 김 씨의 승용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질문 3 】
오늘 전국이 매서운 추위를 보이고 있죠?
【 답변 】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서울 지역의 경우 체감온도가 영하 13도 아래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서울이 영하 7.5도, 춘천과 대전 영하 4.3도, 전주 영하 3.2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1.1도, 부산 0.3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내일(23일)까지 이어지고 나서 모레(24일) 아침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올해도 크리스마스에 눈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구름이 조금 낀 날씨를 보일 뿐 눈은 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