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이 가야 6국 중의 하나인 옛 아라가야의 명성 찾기에 나섰습니다.
경전선 폐철도를 개발하고 도시재생 사업을 벌여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건설에 나선 겁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능을 상실한 폐철도가 '아라길'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19.3km에 달하는 경전선 폐선로 구간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 중 4.1km 구간엔 다양한 문화시설이 조성돼 주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합니다.
함안군은 아라길을 시작으로 역사와 상권을 연계한 새로운 함안 만들기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조근제 / 경남 함안군수
- "가야리 유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습니다. 2020년 말이산 고분군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것과 함께 어울려서 함안군이 관광지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말이산 고분군 주변을 개발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관심을 끕니다.
13호분의 천문학적 가치 위에 각종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개발사업을 벌여 아라가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게획입니다.
문화재청도 가야사 보존 연구 사업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정영훈 / 문화재청 보존정책과장
- "함안이 아라가야 역사를 바탕으로 역사문화 관광도시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아라가야의 본고장 함안군이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으로 역사의 부활을 알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