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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에서 인공으로 부화한 120일 된 줄가자미. [사진 제공 =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 |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안 최고급 어종인 줄가자미 치어를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줄가자미는 양식이 불가능한 어종이었던 만큼 향후 완전 양식도 가능하게 됐다.
줄가자미는 시중에 '이시가리'로 잘 알려진 고급횟감으로 지방함량이 높고 쫄깃한 식감과 맛으로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심 150m~1000m의 심해에 서식하고 어획량도 많지 않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꾸준히 양식 개발을 위해 여러 차례 종자 생산을 시도했지만 지금껏 성공 사례가 없었다.
이에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줄가자미의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위해 2014년부터 자연산 어미를 확보해 실내수조 길들이기를 시작했다.
또 최적의 사육환경과 생식주기 등 종자생산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채란 및 부화에 성공한 후 45일간 사육했고 올해 국내 최초로 400마리의 줄가자미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줄가자미 치어 생산에 성공한 만큼 향후 대량 종자생산과 방류로 줄가자미 자원 증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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