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서 불이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서울 도심공항터미널에 주차된 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건물과 주변도로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갓길에 멈춰선 버스 안에서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버스에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에 한창입니다.
오늘(9일) 오전 11시쯤 경부고속도로 양산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시외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운전기사와 승객 28명이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와 승객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마을버스의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기도 파주에서 마을버스가 도로의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4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는 마을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지하 2층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에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했고, 진화 작업으로 건물 주변 도로가 한때 일부 통제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 hk0509@mbn.co.kr ]
영상편집 : 윤진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파주소방서·강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