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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씨는 지난 3월 법원에 한차례 출석한 이후 불출석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골프를 치는 모습이 목격돼 비판 여론이 일어난 바 있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지법 형사8단독 장동혁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투입됐던 육군 항공대 지휘관 2명이 피고인 전씨 측 증인으로 법정에 나왔다.
전씨 측 법률대리인 정주교 변호사는 앞서 5·18 당시 지휘관 3명과 부조종사 2명을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법정에는 송진원 당시 1항공여단장과 506항공대대장 김모씨만 출석했다.
송 전 여단장은 과거 검찰 조사에서 지난 1980년 5월 22일 광주에 실탄을 실은 헬기 출동을 지시했지만, 사격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당시 31항공단 본부 하사였던 최종호씨는 지난 9월 2일 법정에 나와 지난 1980년 5월 광주에 출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에 탄약을 지급했으며 복귀한 헬기에 탄약 일부가 비었다는 상반된 진술을 하기도 했다.
전씨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를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씨가 불출석 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정 변호사는 "전 전 대통령께서는 알츠하이머 때문에 법원으로부터 불출석 허가를 받은 것이 아니다. 피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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